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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및 실내 레크리에이션 게임(단체게임) 처음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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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눌마라의 알쓸잡식 2022. 12.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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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및 실내 레크리에이션 게임(송년회등 단체게임) 도전하기

살아가다 보면 정말 하고 싶지 않지만 꼭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나이에 밀려서 또는 직급에 밀려서 하기 싫지만 안 할 수가 없는 경우가 간혹 생기는데요. 그 하기 싫은 일들 중 하나가 바로 레크리에이션(단체게임) 진행이 아닐까 합니다. 전문강사나 아니면 평소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자신이 있는 사람들 아니면 누구나 하기 싫은 일일 텐데요.

 

저도 살면서 처음으로 이번에 단체게임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기가 정말 싫었지만 나이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무사히 잘 끝내게 되어서(제 평가가 아니고 사람들의 평가입니다) 저의 경험담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인생 첫 레크리에이션(단체게임) 진행을 맡다.

제가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는 친목회가 있는데 이번에 송년회행사의 단체게임 진행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한 번도 아니 생각도 해본 적이 없던 사회를 맡게 되어서 숨이 턱 막히고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걱정에 몇 날며칠을 고민을 했습니다. 참석인원도 일이십 명이 아닌 거의 백여 명... 저도 사람들 앞에 서면 정리도 잘 안되고 횡설수설했었던 성격이라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저와 같은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거예요.

 

2. 진행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

어떻게 진행을 해야 재미가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재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인터넷을 하루종일 뒤졌습니다. 한 일주일은 시간 날 때마다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게임하는 방법! 말 잘하는 방법! 재밌게 진행하는 방법! 등 정말 많은 것들이 있었고, 다들 정말 재밌게 잘하시더라고요. 물론 잘하니깐 소개를 하는 거겠지만...

많은 게임과 사회에 대한 지식을 찾아보던 중 제 머릿속에 딱 들어오는 말이 있었어요.

 

3. 초보임을 과감히 인정하자.

"나는 초보다. 사회가 처음이다..... 고로 나는 실수한다." 이렇게 인정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걱정과 불안은 잘해야 된다는 생각과 재밌게 해야 된다는 생각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나는 초보이고, 재미가 없을 수도, 말을 더듬을 수도 있다고 사람들에게 솔직히 인정을 하는 것이 최고로 잘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고요.

 

4. 레퍼토리를 외우자

일단 위와 같이 마음을 먹고 나니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래 뭐 재미없으면 어때! 재밌게 하려면 돈 주고 불러야지.. 첨하는 사람에게 재미와 웃음을 기대한다면 나쁜 사람들이야라면서 혼자서 마음을 달래면서 아래와 같이 준비를 했습니다.

  • 소개멘트를 준비하자 : 저의 짤막한 소개와 단체게임을 하게 된 배경 이번행사의 배경 등 짧게 준비했습니다.
  • 몸풀이 게임을 준비하자 : 단체게임시작하기 전 게임시작을 하기전 몸풀이 게임으로 가위바위보게임을 준비를 했습니다. 
  • 단체게임준비 : 실내나 야외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그 장소에 적합한 게임을 준비하고 선물 및 게임준비물은 미리미리 챙기고 몇 명을 선물을 줄 건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해 가는 것이 진행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 마무리멘트준비 : 모든 게임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게임에 대한 본인의 생각 및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게끔 할 수 있는 멘트를 준비했습니다.
  • 암기 또 암기 : 어차피 저의 능력으로는 즉흥적으로 좋은 말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넣을 멘트까지 모조리 암기를 해버렸습니다. 차에서 좀 큰소리로 출퇴근 시 외웠고 나중에는 보지 않고도 말할 정도로 외워봤어요. 아래 사진들은 제가 A4용지에 정리해서 반으로 잘라서 중간중간에 볼 수 있게 정리를 했어요. 딱 11장이 나오더라고요.

5. 드디어 해내다

드디어 당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장소로 이동을 하였고, 이동하는 중간에도 혼자서 열심히 외웠습니다. 그렇게 외웠는데도 불구하고 첨에 사람들 앞에 서니 심장이 쿵쿵쿵 요동을 치네요. 하지만 암기의 덕분인지 막상 소개멘트를 하고 게임을 하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마지막 마무리 멘트까지 외운 대로 했습니다. 끝나고 이어진 사람들의 칭찬... 그래서 인간은 도전을 하나 봅니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자의든 타의든 내가 해보지 않은 것을 경험하고 나니 정말 준비하기 위해서 힘들었던 2주일이라는 시간이 참 보람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사람들 앞에서 항상 주눅 들었던 내가 이렇게 할 수도 있고 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 단체게임진행에 대해서 나름 제가 느끼고, 준비한 것들에 대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혹시 누군가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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